흡연1 [세르비아 생존기] 세르비아인들의 담배사랑 세르비아로 한정 지을 것 없이, 유럽인들의 담배 사랑은 극진하다. 내가 방문한 어느 유럽 국가를 가더라도 대부분의 식당에서, 특히 커피를 파는 카페에서는 자연스럽게 흡연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차원이 다르다. 심지어 5성급 호텔 로비의 카페의 테이블에도 재떨이가 놓여 있고, 대부분의 식당에 들어서면 담배 냄새가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사실 한국도 대부분의 식당에서 흡연이 허용되었었고, 전면적으로 금지된 것이 2015년이니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카페 및 식당에서 흡연을 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5년의 시간은 우리 인식을 너무나도 바꿔놓았고, 우리의 생활양식은 그 5년 동안 "비흡연" 식당 문화에 길들여졌다. 우리는 더 이상 회식 후 몸에 밴 찌든 담배 냄새.. 2020.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