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4 한달 달리기 day3,4 feat.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 Day3. 2023.6.22(3/30) / 4.06km / 25분 Day4. 2023.6.23(4/30) / 3.61km / 21분52초 (실내 트레드밀 달리기) 정말 작심 3일이 될뻔했다. 수요일에 너무 일찍 잠든 나머지 너무 일찍(새벽 2시반) 깨어버렸고, 출근전까지 찌뿌둥한 몸은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일어났다. 를 틀고, 속도를 더욱 천천히 하여 뛰면 할수 있다는 마음으로 몸을 움직였다. 그렇게 25분을 달려 4km를 달렸다. 3일은 어찌저찌 통과했는데, 4일도 위기였다. 전날 새벽 2시반부터 깨어있었더니 뛰어야 할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것이었다. 아침에 웨이트는 친구랑 약속이어서 부랴부랴 갔기에 간신히 실내 달리기(트레드밀)을 할 수 있었다. 웨이트를 마치고 달리기에는.. 2023. 6. 24. 함께 달려야 하는 이유 달리기는 지겹다. 지루함과는 다르다. 말장난 같지만 하품이 나오는 지루함을 느낄 수는 없다. 당신의 숨이 턱턱 막히고, 심장과 횡경막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내 무릎이 내 체중을 견디느라 고생하고 있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테니까. 그래서 하품은 커녕, 당신의 입은 호흡을 조절하기 위해 쉴새 없이 움직인다. 하지만, 지겹다. 결국 호흡을 유지하고, 팔다리를 앞으로 내딛는 것을 반복할 뿐이니까. 이처럼 지겨울 수가 없다. 내가 도무지 취미를 붙이지 못하는 웨이트 트레이닝도, 부위별 운동법, 사용기구가 다른데, 달리기란 도무지 달라지는게 없다. 내 몸의 피로도와 눈앞의 풍경말고는 도무지 다른게 없다. 이렇게 지겨운 운동이 어디에 있을까. 그래서 달릴 때 보통 음악을 듣거나 팟캩스트를 듣는다. 고.. 2023. 1. 29. 새해 달리기 독서 리스트 작년 한해는 5km이상의 거리를 주 2회 훈련했다. 아주 덥거나 아주 추운 날이 아니면 가능한 주 2회는 달렸다. 대부분 6km/h 속도 이내로 달렸고, 5km/h 이내의 속도도 시도해 보았다. 그렇게 달리는 동안 부상은 없었다. 없었는데, 지난 12월에 참가한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몇분 뛰지도 않았는데 무릎 부상이 왔다. 뻐근함이 올라오다가 마치 마비가 된 듯 걷기조차 힘들었다. 한해의 마무리를 하프 완주로 하고 싶었는데, 일년 내 한번도 겪지 못했던 부상으로 마무리하게 되니 짜증이 났다. 동네 정형외과를 가 보니 무릎에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니지만 대퇴사두근이 혹사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러너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부상이고, 쉬는 것이 방법이라고 했다. 그 소식을 들은 동료가 정형외과 의사 남혁우의 책 이라.. 2023. 1. 12. 나는 아직 달리기가 고통스럽다. 의도적인 달린 경력이 이제 만 5년이 넘는 것 같다. 오롯이 달리기 위해 러닝화를 챙겨, 주 1회 이상 지속적으로 달린 것은 내가 서른이 되어서야 시작했다. 이제 10km 정도는 50분 이내로 주파가 가능하다. 2022년부터는 크루도 만들어 아직 세명 뿐이지만 크루원들과 주기적으로 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달리기가 고통스럽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혼자 달리는 것이 고통스럽다. 크루원과 리듬을 맞추며, 호흡을 가다듬는 달리기는 지루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온전히 달리기에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혼자하는 달리기는 지루할 뿐더러 그 시간이 고통스럽다. 최대 심장 박동 수 50프로 정도의 낮은 강도로 달려서 숨은 차지 않아도, 어찌나 시간이 안가는 것처럼 느껴 지는 지 모른다. 그만큼 혼자 달리는 것.. 2023.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