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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17

한달달리기 day 5,6,7 :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되다 Day5. 2023.6.24(5/30) / 5.02km / 30분22초 Day6. 2023.6.25(6/30) / 3.35km / 21분48초 Day7. 2023.6.26(7/30) / 3.50km / 22분46초 *실내 달리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말그대로 푹푹 찌는 후텁지근한 최악의 날씨. 한 낮에는 걷는 것 자체로 에너지가 소모되고 숨쉬기가 힘들다. 토요일(6.24)은 심지어 오전에 테니스를 두시간하고 나서, 테니스 두시간은 러닝 20분에 필적하니 건너뛸까 하는 꽤 설득력 있는 내면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정오에 달렸다.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같은 선택이었다. 이후 하루종일 더위먹은 사람처럼 힘이 없었다. 더구나 주말이니까! 하는 마음에 평소보다 더 오래 뛰었다. 그래도 양재천에는 뜨거운 볕을 .. 2023. 6. 27.
한달 달리기 day3,4 feat.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 Day3. 2023.6.22(3/30) / 4.06km / 25분 Day4. 2023.6.23(4/30) / 3.61km / 21분52초 (실내 트레드밀 달리기) 정말 작심 3일이 될뻔했다. 수요일에 너무 일찍 잠든 나머지 너무 일찍(새벽 2시반) 깨어버렸고, 출근전까지 찌뿌둥한 몸은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일어났다. 를 틀고, 속도를 더욱 천천히 하여 뛰면 할수 있다는 마음으로 몸을 움직였다. 그렇게 25분을 달려 4km를 달렸다. 3일은 어찌저찌 통과했는데, 4일도 위기였다. 전날 새벽 2시반부터 깨어있었더니 뛰어야 할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것이었다. 아침에 웨이트는 친구랑 약속이어서 부랴부랴 갔기에 간신히 실내 달리기(트레드밀)을 할 수 있었다. 웨이트를 마치고 달리기에는.. 2023. 6. 24.
한달 달리기 day2. 2023년 6월 21일 두번째 달리기.(2/30) 기록 : 35분, 5.65km, 6:09/km 작심1일로 끝날 줄 알았지만, 샤워도중 확인한 새삼스레 내 허리둘레에 대한 괴기스러울 만큼 큰 이질감과 평일 휴일이라는 조건이 이틀째 달리기를 하게 만들었다. 다만 점심때까지 꽤 세차게 퍼부은 비로 인해 후텁지근한 오후나 되어서야 달릴 수 있었다. 오늘은 나이키런 앱에서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이용해 봤다. 얼마전 출장시 우연히 알게 된 Flo 앱의 러닝 코칭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괜찮았던 기억에 나이키런이라는 명성에 기대를 가지고 35분으로 구성된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달렸다. 결과는, 매우 불만족이다. 달리는 탬포나 집중해야하는 포인트 들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왜 달려야 하는지, 달리면 뭐가 좋은지에 대한 동.. 2023. 6. 22.
한달 달리기 day1. 2023년 6월 20일. 그동안 외면했던 진실을 마주한다. 2016년 입사할때만 해도 68~70키로 였는데, 어느새 허리둘레와 몸무게는 늘어만 갔다. 한달 달리기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오랜만에 측정한 나의 몸무게... 어느새 80키로에 육박하는 몸무게와 체지방율은 21%..근육은 부족보다 1.9%포인트 높아 표준을 간신히 달성했다. 몸이 무겁고 둔해진 것은 느껴왔지만 이정도일줄은 정말 몰랐다. 여하튼 그래서 달렸다. 최근 JTBC 마라톤을 신청하며 프리미엄팩을 주문했고, 가민 포 러너 55를 받았다. 한동안 애플 워치를 써왔기 때문에 달릴때는 두 시계를 동시에 사용하여 비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다른 기능은 모르겠고 러닝시 gps 측정은 가민의 압승이다. 애플워치는 우거진 나무 아래를 달.. 2023. 6. 21.
달리면 살이 빠지나요? 제가 검증해 볼게요. 무려 3개월이다. 3개월간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없이 나의 게으름 탓이다. 지난 3개월 간 두번의 해외출장, 여러번의 지방 방문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낯선 환경에서 달렸기 때문에 포스팅 소재는 오히려 풍부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달린 횟수가 줄었다. 우선 정기적으로 같이 달렸던 친구가 복직을 하면서 자주 만나질 못했고, 회사 일이 많아 바빳다. 작년 한해 꽤 자주 달렸다고 생각했음에도 살이 빠지지 않아 의아했는데, 달리지 않으니 살이 찌는게 느껴진다. 그리고 일주일 평균 10~15키로 정도의 거리를 일정한 속도로 달리면 사실 살이 빠지는게 느껴질 만큼 충분한 칼로리를 소모하지 않는다는 것을 최근에 들었다. 애초에 나의 달리기는 살을 빼는데 목적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달릴 때마다 얼.. 2023. 6. 20.
또 한번 겸손을 다짐한다. '23.2.26 여의도 챌린지 레이스 후기 2023년 2월 26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2023 여의도 챌린지 레이스에 참가했다. 참가종목은 half 코스. 비교적 최근 20km를 부상없이 무난하게 완주했기에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20km를 120분, 2시간에 완주했는데 이번 half 코스 목표를 1시간 50분 내에 완주로 잡았다. 이렇게 목표를 설정한 데에는 나름 근거가 있었는데, 1) 연습때는 혼자 뛰었고, 2) 심박스 180 이하로 유지했으며 3) 장거리 러닝에 적합하지 않은 양재천에서 뛰었음에도 120분이 걸렸으니, 1)수천명이 함께 뛰어 외롭지 않고, 2) 급수대가 있으며 3) 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는 한강에서 뛴다면 21km를 1시간 50분 안에 들어오는 것은 쉽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해볼만하다"고 생각.. 2023. 2. 27.
러너들은 다 날씬한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요! 이다. 물론 풀코스 마라톤을 여러번 완주하고, 꾸준히 달리는 고수들을 보면 보통 날렵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달리는 모두가 풀코스 마라톤을 달리는 것이 아니며, 풀코스를 완주하지 않는다고 달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밝혔듯, 만약 혼자 달린다면 달리는 과정이 그리 즐겁지는 않다. 하지만 인고의 시간 끝에 "해냈다"는 성취감을 향해, 그리고 다음 러닝에서 이전의 러닝보다 성장한 스스로를 발견할 때의 뿌듯함을 향해 그저 발을 구르는 것이다. 그러니 풀코스이건 하프이건, 10km이건 3km이건, 거리와 장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오늘도 해냈다"라는 성취감을 느낄 수만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그렇기에 몸무게는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는.. 2023. 2. 20.
[JRCS] 명예 멤버와 함께한 한강 달리기 현재 Just Run Crew Seoul 정회원은 3명이다. 그런데 명예 회원이 한명이 있는데, 청주에서 살고 있는 현역 군인이다. 아무래도 서울 크루이다보니, 러닝에 잘 참여할 수 없는 이 친구를 명예 멤버로 지정했다. 지정한지는 좀 되었는데, 어제에 와서야 비로소 같이 달릴 수 있었다. 2023년 2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 반, 미세먼지는 없었지만 안개가 껴 있었다. 하지만 날은 포근한 감이 있는 영상 6도. 바람은 없었다. 달리기에는 너무 좋은 조건이었다. 잠수교 옆 새빛둥둥섬에 부근에서 출발했다. 코스는 잠수교를 건너 동부 이촌동 방향으로 한강변을 따라 달리다 반환하여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목표는 10km를 페이스 유지하며 달리는 것. 결과부터 말하자면 10km를 평균 5분53초 페이.. 2023. 2. 12.